인구는 감소추세 노령인구는 꾸준히 증가
재외국인도 10년전 보다 5배 이상 늘어

 
 

우리나라가 50년 내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국가들 가운데 가장 늙은 국가가 될 것이라고 OECD가 경고했다.

OECD는 최근 한국노동연구원과 국내외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제작한 '고령화와 고용정책:한국' 보고서를 통해 "20~30년 후 절대 노동인구가 감소하면서 경제 성장과 고령화의 쇼크가 상상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한국의 20~64세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1%로 OECD 회원국 가운데 멕시코, 터키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2050년엔 무려 67%로 상승해 일본, 이탈리아, 그리스와 함께 '노인부양비율'이 최고에 이른다. 또 2050년에는 경제활동연령층 1.2명이 은퇴자 1명을 부양해야 한다. 2020년까지는 다른 OECD국가들보다 경제활동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겠지만 2020년부터는 근로인구의 갑작스러운 감소가 예측되기 때문이다.

해남의 고령인구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10년새 8.27%나 늘면서 전체 인구의 26.87%에 달하고 있다. 특히 계곡면은 2013년 11월 31일을 기준으로 42.65%에 달하는 등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이다.

반면 해남군의 인구는 10년사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03년 8만9981명이었던 것이 2008년 8만1043명, 2013년 7만7692명으로 2003년 대비 15.82%가 감소했다 반면 65세이상 인구는 8.27%나 늘었다.

2013년 11월 31일을 기준으로 가장 인구가 많은 곳은 2민5253명이 거주하고 있는 해남읍이다. 다음으로는 송지면(7041명), 황산면(6043명), 산이면(4815명)순이다. 가장 인구가 작은 면은 북일면으로 2335명이다. 뒤를 이어 계곡면(2537명), 마산면(2872명) 순이다.

14개 읍면중 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인구가 감소된 곳은 송지면으로 1702명이다. 그리고 황산면이 1580명, 해남읍 1532명, 문내면 1028명이 감소했다.

고령화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계곡면이다. 2013년 기준 2537명 중 1082명으로 42.65%를 차지하고 있다. 또 여성인구가 남성인구보다 304명이 많았다.

계곡면 다음으로 65세 인구가 많은 곳은 38.89%를 차지한 북일면이다. 북일면은 2335명 중 908명이 65세 이상이다. 옥천면 37.65%, 마산면 36.63%, 현산면 34.76%, 화산면 33.41%, 삼산면 31.19%, 문내면 31.10%, 황산면 30.42%, 송지면 30.11%, 화원면 29.87%, 산이면 29.87% 순이다. 해남읍은 14.8%로 가장 고령화비율이 낮다.

재 외국인도 많이 늘었다. 10년새 5배가량 늘어났으며 남녀 비율도 비슷해졌다.

10년전에는 다문화가족의 증가로 재외국인들이 늘었지만 최근에는 취업비자를 통해 들어오는 외국인들이 늘면서 남녀비율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2003년에는 전체인구의 0.24%인 216명이 해남에 거주했다. 이중 남자는 63명, 여자는 153명으로 여성인구가 많았다.

그리고 2008년에는 남자 193명, 여자 415명으로 여자가 급격히 늘어났지만 2013년에는 남자 434명, 여자 511명으로 엇비슷해졌다.

2013년 현재 재외국인 수는 전체인구 7만7692명 중 945명으로 1.22%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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