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나비콘서트에서 가수 홍순관 씨가 관객들에게 노래를 들려주고 있다.
평화나비콘서트에서 가수 홍순관 씨가 관객들에게 노래를 들려주고 있다.

한울남도생협과 '공점엽 할머니와 함께하는 해남나비'가 함께한 해남나비기금 모금행사가 지난 7일 많은 군민들의 참여 속에 열렸다.

오전 11시부터 한울남도생협 자연드림 매장과 카페에서 열린 '우리밀 소비촉진을 위한 우리밀 나눔 장터'에는 우리밀을 홍보하고 국수판매를 통해 해남나비기금을 모았다. 이외에도 아나바다 장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홍보부스와 서명운동을 통해 위안부 문제를 군민들에게 알리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어 오후 2시부터 열린 평화 나비 콘서트에도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위해 해남문화원을 찾았다. 공연에 앞서 김준기 감독이 만든 정서운 할머니의 생전 인터뷰 육성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인 소녀이야기를 보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콘서트에 함께 자리하려했지만 건강악화로 거동이 힘든 공점엽 할머니를 대신해 아들과 며느리가 자리에 함께해 콘서트를 관람했다.

평화를 노래하는 가수인 홍순관 씨가 평화와 위안부 문제에 대해 2시간여동안 노래와 토크로 관중에게 감동을 주었다.

해남나비는 이날 모금한 110여만원의 금액은 전액 해남나비기금으로 공 할머니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한편 공 할머니는 쓸개에 담석이 생겨 통증이 심해져 전남대학병원으로 옮겼다. 응급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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