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대첩 전승 기념일로, 접수 9월 28일까지

해남 땅끝마라톤대회 개최일이 오는 10월 20일로 최종 확정됐다.

당초 땅끝마라톤대회는 명량대첩축제(9월 27~2일)와 병행해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이순신 장군이 10배가 넘는 왜선을 격파한 명량대첩지에서 열리는 만큼 그 의미를 더욱 되새기고자 명량대첩 전승 416주년 기념일인 10월 20일(음력 9월 16일)로 변경했다.

땅끝마라톤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땅끝마라톤대회는 그동안 해남읍을 중심으로 열리다 올해 처음 명량대첩 성지인 우수영 관광지에서 열리게 됐다"며 "때문에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조선 수군을 이끌고 133척에 달하는 왜선을 무찔렀던 명량대첩 그 당일에 땅끝마라톤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의미가 클 것 같아 대회일을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회일이 변경됨에 따라 참가접수 기간도 오는 9월 28일까지로 연장됐다.

풀코스(42.195㎞)는 우수영관광지를 시작해 황산면 한자리 만호염전 입구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하프코스(21.0975㎞) 황산면 옥동리 옥공예전시장 앞, 단축코스(10㎞)는 문내면 산들농원 입구가 반환점이다. 건강코스(5㎞)는 교량을 건너는 색다른 재미를 주고자 진도대교를 건너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이전 대회와 장소가 바뀌며 코스가 변경되기는 했지만 구불구불한 시골길과 적당한 언덕을 달리고, 달리며 바라보는 주위에 펼쳐진 산과 들녘, 바다의 경치를 볼 수 있어 전국의 마라톤매니아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참가접수와 문의는 홈페이지(www.ddangma.com)와 전화(061-534-9171), 팩스(061-534-9176), 이메일(ddangma13@hanmail.net) 등으로 하면 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해남신문사가 주최하고 땅끝마라톤추진위원회, 해남군육상연맹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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