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농식품위 위원들과 공동기자회견

김영록(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지난 11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은 공약가계부를 철회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약속한 대로 농어민 소득증대, 농어촌 복지, 농어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농어업 예산 축소가 아닌 확대에 힘써 주길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을 비롯해 최규성·김승남·김우남·김춘진·박민수·배기운·황주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농림수산분야 4년간 5조2000억원 감축, 박근혜 정부는 농어업을 벼랑 끝에 내몰려하는가'란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정부는 지난 5월 31일 박 대통령 대선 공약과 140개 국정과제 추진에 필요한 재원, 소위 공약가게부 예산 134조80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농림수산분야 예산에서 내년부터 매년 1조3000억원씩 4년간 총 5조2000억원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농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박 대통령이 출범 100일 만에 내놓은 공약가계부를 통해 예산 증액은커녕 오히려 감축하겠다는 것은 연이은 FTA체결과 비료·사료·인건비 등 생산비 폭등, 매년 되풀이 되는 자연재해로 만년 적자를 면치 못하는 농어업을 포기하겠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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