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팔로축구클럽 친선경기

해남군 최초의 1968년생 원숭이띠 친구간의 축구모임인 버팔로축구클럽(회장 김영식)이 지난 25~26일 제주도에서 특별한 친선축구경기를 가졌다.

버팔로축구클럽을 모델로 해 결성된 제주지역 68년생들의 축구동호회인 68프렌즈FC(회장 한필규)와의 교류를 위해 제주도를 찾은 것.

두 팀은 이날 제주시 사라봉 축구장에서 야간 및 주간 친선축구경기를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생활체육 제주시축구연합회 고후철 회장과 허원행 부회장 등이 참석해 두 지역 68년생 축구동호회의 만남을 축하해 줬다.

특히 이날 두 팀은 앞으로 매년 정기 친선교류경기를 갖기로 확정했다.

해남 버팔로축구클럽은 해남군특산물인 쌀과 김, 고구마 등을, 68프렌즈FC는 옥돔선물세트를 선물하며 서로의 지역을 홍보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들의 인연은 지난 2010년 버팔로 회원 중 한명이 제주축구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친구에게 친선경기를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첫 친선경기 이후 제주도 각 축구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던 68년생들이 68프렌즈FC를 창단함으로써 양 지역 68년생으로만 구성된 축구동호회간 친선경기가 매년 열리고 있다.

68프렌즈FC 차근씨는 "해남버팔로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친구들로만 이뤄진 축구동호회까지 생기게 돼 너무 뜻 깊은 교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버팔로축구클럽 맹상균 교류추진 위원장은 "양 지역 친선 축구경기는 친구들간 우의와 실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친선경기뿐만 아니라 매년 제주도를 방문하면서 해남의 농수특산물과 관광지 홍보 등도 병행하며 해남을 홍보하는 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버팔로축구클럽이 자신들을 모티브로 창단된 제주 68FC와 교류전을 가졌다.
버팔로축구클럽이 자신들을 모티브로 창단된 제주 68FC와 교류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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