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야구동호회 대회

해남경찰 야구동호회 회원들이 전남경찰 야구동호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해남경찰 야구동호회 회원들이 전남경찰 야구동호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해남경찰서가 전남경찰 야구동호인 대회에 첫 출전해 우승까지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전남지방경찰청 주최로 열린 전남 경찰 야구동호인 대회가 지난 25일 강진베이스볼파크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남지방청과 지방청 소속 각 경찰서 야구동호회 9개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9개팀이 참가해 하루에 대회가 치러지다 보니 경기는 1시간40분 시간제로 열렸다.

대회에 첫 출전한 해남경찰서 야구동호회는 결승전에서 나주경찰서와 맞붙었으며 경기결과 7대7대 비겨,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여수경찰서와 붙은 예선 1차전에서는 경기 스코어 18대 2로, 무안경찰서와 붙은 2차전에서도 18대 9로 승리를 거두는 등 매 경기 화끈한 타격과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을 바탕으로 승승장구했다.

특히 무안서와의 경기 이후 곧바로 결승 경기를 치러야 하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집중력과 팀플레이로 첫 출전하는 팀답지 않은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해남경찰서는 정식으로 야구동호회가 결성돼 있지는 않지만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평소 야구를 좋아하는 직원들이 모여 처음으로 참가하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대회 전 모여 하루 연습한 것이 전부이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쳐 첫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는 기쁨을 안았다.

이번 대회 팀의 감독을 맡은 최성호(경비교통과) 경사는 "여수서와 무안서, 나주서 등은 3~4년 전부터 정식으로 야구동호회가 결성돼 체계적으로 야구를 한데 반해 해남서는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팀을 급조했음에도 우승까지 차지해 기뻤다"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직원들이 열심히 해줬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최 감독을 비롯해 경비교통과 박훈성 경사, 수사과 이성운 경사·소대영 경사·김경진 경사·이구 경장·강상훈 경장, 정보보완과 김근홍 경장, 청문감사실 김성진 경장, 삼산파출소 최기혁 경장, 화산파출소 권대철 경장이 참가했다.

한편 이구 경장과 김성진 경장을 이날 지방청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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