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청 소속 A계장(6급)이 완도에 사는 여중생과 성관계를 맺다 경찰에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A씨는 공무원이란 신분과 이름 등을 속이고 B(15)양과 만나 수차례 성관계를 맺었으며 성관계 후 돈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완도경찰서는 해남군 소속 6급 공무원 A(49)씨를 아동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스마트폰 채팅 어플을 통해 B양을 만나 지난해 8월 첫 성관계를 갖은데 이어 지난 1월까지 15차례 성관계를 맺었으며 특히 성관계후 5만원, 2만원 등 현금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양과 사랑했고 돈을 준 것은 순수한 용돈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경찰은 어린 청소년과 성관계를 하고 대가를 지불한 것으로 보고 아동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만나는 횟수가 많아지자 A씨가 B양에게 그만 만날 것을 이야기 했고 이에 B양이 청소년 상담전화 1388에 A씨와 결혼하고 싶다는 등의 내용으로 상담을 하면서 경찰에 알려지게 됐다.

A씨는 나이와 직장, 이름 등을 속이고 문자메시지와 휴대전화 통화를 하면서 B양과 가까워졌다.

특히 A씨는 지난 2008년에도 여중생과 부적절한 관계 등으로 군으로부터 징계를 받았었다.

해남군은 사태파악에 나서는 한편 A씨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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