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좀도리 모금 국토순례 대장정 출정식

새마을금고 국토순례단이 희망 풍선을 날리며 완주를 기원했다.
새마을금고 국토순례단이 희망 풍선을 날리며 완주를 기원했다.
새마을금고가 50주년을 맞아 사랑의 좀도리 모금 운동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4일 송지면 땅끝마을에서 국토순례 대장정 출정식을 가졌다.

'다시 뛰자 MG, 내안의 열정을 찾아서'란 기치로 열린 국토순례 대장정 출정식에는 김성삼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부문 대표와 시군협의회장, 중앙회 대의원 등을 비롯해 민성배 송지면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국토순례 대장정 출정식은 좀도리 운동을 확산코자 마련됐으며 대한민국의 끝이자 시작인 땅끝 해남을 비롯해 경남 의령 등 전국 2개 코스가 운영된다. 2개 코스에는 1928명의 임원과 회원이 총 52개 구간으로 나눠 릴레이형식으로 참여해 한달여간 국토 1373㎞를 순례하게 된다.

50주년을 맞아 단순히 걷기만 하는 방식이 아닌 새마을금고 고유의 지역사회공헌활동인 사랑의 좀도리 운동 활성화에 나선 것.

해남이 속한 서해안코스는 땅끝마을을 출발, 광주, 전주, 대전, 충북, 천안, 경기, 인천, 서울까지 679.3㎞ 코스에 26개 구간이 운영된다.

김 중앙회 신용·공제부문 대표는 이날 "다른 국토순례단들의 목표는 완주이지만 우리는 15년간 이어온 좀도리 운동을 더욱 활성화시켜 다채로운 나눔문화로 한차원 높은 사회공헌운동을 펼치고자 오늘 출정식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금고 60주년, 70주년, 100주년까지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민 송지면장은 "대한민국의 끝이자 시작점인 땅끝에서 갖는 출정식을 통해 땅끝의 성스러운 기운을 받아 모두가 무사히 대장정을 마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새마을금고는 해남읍 이모씨와 송지면 김모씨에게 각각 50만원의 성금을, 송지면사무소에 쌀 100㎏을 기탁했다. 또한 영암 소재 사랑의 집에도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국토대장정을 참가하는 순례단과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관계자들은 희망의 풍선을 하늘로 날리며 건강하게 완주하길 기원했다.

출정식을 마친 1구간 참가자 36명(국토순례 30명, 진행요원 6명)은 힘찬 발걸음으로 대장정의 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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