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찾아가는 예방관리교실

해남군이 올해 처음 골관절염 유병율이 높은 마을 2곳을 선정해 '찾아가는 한의학 골관절염예방관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예방교실은 황산면 신흥과 화원면 하리를 대상으로 주 1회 열린다.

지난 3월 18일부터 오는 5월 29일까지 12주간 열리는 예방교실에서는 가장 흔한 골관절염인 '퇴행성관절염'이 연골손상 후 잘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이에 대한 교육을 중점으로 하고 있다.

특히 한의사가 직접 마을을 찾아가 대상자들의 사상체질을 감별하고 식생, 운동 등 체질별 양생법 교육을 실시해 호응이 높다.

또한 전문 강사를 초청해 골 관절염 악화를 방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관절주위 근육 강화를 위한 기공체조를 보급해 평소에도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관절염은 사망에 이르는 질환은 아니지만 통증과 활동제한으로 삶의 질이 현저히 저하되는 질병이다"며 "주민들의 호응이 좋은 만큼 찾아가는 한의학 예방관리교실을 확대해 올바른 생활습관 등을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통계에 의하면 군내 50세 이상 관절염 평생 유병률은 21%로, 고령으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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