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심의위원회 투표 결과

해남군공설추모공원 최종후보지로 황산면이 최종 선정됐다.

해남군은 지난 1일 공설추모공원선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황산면 원호리를 최종후보지로 선정했다.

군은 최종후보지가 선정됨에 따라 추경에 예산을 확보해 실시계획 등을 수립할 계획이며 또한 국비 마련을 위해 인근 완도·진도 등과의 공동건립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화장장과 봉안당, 자연장 등이 들어설 공설추모공원의 최종후보지는 결정됐지만 군은 구체적인 운영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공설추모공원은 군민들의 복지를 위해 지어지는 시설인 만큼 군에서 직접 운영을 해야 요금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화장장이 들어섬에 따라 겪게 될 주민들의 피해에 대해서도 매점과 식당 운영권 등의 인센티브로 보상해 줄 수 있는 협의도 진행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A씨는 "민간에서 운영하게 되면 영업하는 측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 비싼 요금을 책정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며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건립되는 시설인 만큼 무엇보다 주민들의 복지를 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열린 선정심의위원회 위원은 계곡면 면장과 이장단장, 황산면 면장과 이장단장 등을 비롯해 군 관계자와 사회단체 관계자 등 18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회의에는 15명이 참석했다.

투표결과 황산면이 10표, 계곡면이 5표를 얻어 해남군공설추모공원 최종후보지로 황산면 원호리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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