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 겨울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으며 충남 서산의 천수만과 금강지역의 생태환경변화로 겨울철새인 가창오리 떼가 산이면 금호호로 곧바로 내려와 있음에 따라 야생조류에 의한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을 실시하고 있는 것.

군은 이를 위해 군과 읍면사무소에 특별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한 군내 철새도래지와 저수지, 소하천, 가금류 사육 농가 등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예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사전 차단이 매우 중요함에 따라 군내 가금류 사육농장 40개소에 농장별 책임 담당제를 지정해 임상예찰과 소득실시 상황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군은 축사 소독약품 2500㎏을 공급해 농가 자율방역을 실시토록 하고 병아리 입식 전에는 반드시 깔짚을 교체하고 장비 소득을 당부하는 등 방역대책을 강화했다.

군 관계자는 "가축이 집단 폐사하거나 호흡기 증상 등이 의심될 경우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바란다"며 "철새 도래지에 방문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고는 전화(1588-4060) 또는 축산진흥사업소 가축방역담당(530-542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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