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록 의원 소형선박 육상보관사업과 연계 필요

해남군의회가 임시회를 열고 군정주요업무를 청취 받고 있는 가운데 이종록 의원이 "해양수산과가 추진 중인 어선인양기 설치사업과 소형선박 육상 보관시설 사업이 서로 연계돼 추진돼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에는 어업인들이 주로 10여톤 무게의 어선을 이용하고 있지만 어선인양기는 5~7톤의 어선을 인양할 수 있는 수준에 그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도 필요시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열린 해양수산과 소관 업무보고에서 이 의원은 "기상 악화시 소형선박을 육지로 인양하는 어선인양기 설치사업과 이를 보관하는 육상 보관시설이 다른 담당부서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또한 각각의 우선순위에 따라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어선인양기 사업이 실시된 지역에 곧바로 육상보관시설 사업이 이뤄져야 실제 어민들이 활용해 기상악화에 대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남군은 올해 2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군내 주요 항포구 및 선착장, 물양장 등 5곳에 어선인양기 설치사업을, 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4곳에 소형선박 육상 보관시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어선인양기는 5000만원의 예산으로는 5~7톤 규모의 소형어선만을 인양할 수 있어 사업이 무용지물로 전략하지 않기 위해서는 예산을 더 들여서라도 현재 어업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10톤규모의 어선을 인양할 수 있는 사업으로 바꿔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 의원은 "어업인들이 사용하지 못하는 시설을 해봤자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며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업량을 줄이더라도 실제 어업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전남도가 5000만원으로 사업을 추진토록 하고 있다"며 "이번 달에 열리는 도 회의 때 1억원으로 사업비가 인상될 수 있도록 보고서를 작성해 놓은 상황이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