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일반농산어촌 공모 신청
농업 유통기반 조성 사업도

▲해남군의회가 지난 18일 의회 운영위원회실에서 의원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해남군의회가 지난 18일 의회 운영위원회실에서 의원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해남군의회가 의원간담회를 열고 해남군이 신청할 계획인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 2024년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사업, 2025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등 3건의 공모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의원간담회는 지난 18일 군의회 운영위원회실에서 열렸다.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은 어촌지역 주민 소득과 기초생활 수준을 높이고 어촌의 계획적인 개발을 통한 지역별 특화발전 도모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군은 송지면 어란마을을 신청할 계획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100억원(국비 70억원, 지방비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복합커뮤니티센터, 마을진입로 확장, 어촌체험휴양센터 조성, 캠핑존, 공동체활성화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군은 오는 4월 1일 전남도에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며 결과는 5월말 발표된다.

박종부 의원은 “만호해역으로 어란마을이 많은 어려움에 놓인 만큼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은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농협조합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가공·유통 기반조성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개소당 20억원(균특 30%, 도비 25%, 군비 25%, 자부담 20%)으로 전남도내 10개소가 선정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에 군내 3개소를 신청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자와 사업비는 오는 12월에 발표된다.

백년지기영농조합법인은 8억9000만원의 사업비로 저온창고(330㎡), 기계장비 구입, 컨설팅을 지원받을 계획이다. (주)현대친환경농업회사법인은 12억2360만원의 사업비로 저온창고(198.3㎡), 창고(395.98㎡), 기계장비 구입, 컨설팅을, 농업회사법인 더라이스주식회사는 20억원의 사업비로 체험시설(600㎡), 저온창고(360㎡), 기계장비 구입, 컨설팅을 지원받을 계획이다.

채소류 출하조절시설은 문내농협을 대상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수급불안 채소류의 출하조절을 위해 저온저장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80억원(국비 32억원, 도비 7억2000만원, 군비 16억8000만원, 자부담 24억원) 투입해 저온저장시설 3동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지원대상자는 공개발표,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5월 중 이뤄진다.

박상정 의원은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사업은 2년 전 화원농협이 선정됐지만 포기했던 전례가 있다”며 “포기 사유 등을 꼼꼼히 점검해 올해는 원활히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성옥 의원은 “저온저장시설을 별동으로 3동 건립하는데 작업장 확보를 위해 저온저장시설 간 비가림시설 설치도 필요해 보인다”며 “공모에 선정되면 설계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김석순 의장은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해 군정에 반영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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