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주간 최진영 작가 만남
명작 읽기·시문학콘서트 등

지난해 우리나라 각계각층 인문학 지성들을 초청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던 해남군 인문학 강좌가 올해도 지난 14일 이무영 영화감독의 ‘영화 속 주인공의 이중성’ 강좌를 시작으로 다양하게 열린다.

2024 공직자 창의역량 강화 교육인 ‘나를 키우는 인문학Ⅱ’의 첫 강좌는 지난 1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무영 영화감독의 ‘영화 속 주인공의 이중성’이란 주제 강의와 민현기 성악가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군청 공무원 및 군민 180여명이 참석했다. 

오는 5월 9일에는 방송인 김갑수 씨를 모셔 ‘인생이 의외로 멋진 이유’라는 강의가 열릴 예정이고, 이후로는 권기훈 칼럼리스트,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 총장, 안장원 공간디자이너, 한창훈 소설가의 강연 등 총 6회에 걸쳐 열린다. 

군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교육이지만 해남군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해남군도서관에서는 지난 19일부터 2024년 도서관 주간을 맞이해 문예회관 1층 로비 기획전시실에서 이형우 작가의 유화작품 전시로 시작해, 오는 4월 11일에는 지난해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하고 ‘단 한 사람’이라는 장편소설을 낸 최진영 작가를 만난다. 군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8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땅끝순례문학관은 올해 5월부터 월 2회로 황지우 시인과 호메로스의 일리야드, 플라톤의 국가, 니체의 비극의 탄생 등 고대 그리스 명작을 함께 읽는 강좌를 마련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최고의 명강의로 꼽혔던 강의다. 또한 올가을에는 한국 문학의 미래로 가장 주목받는 황인찬, 안희연, 김현 시인을 초청해 시문학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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