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에 치러진 경선서 승

삼산 출신인 다스코 한상원(70·사진) 대표가 앞으로 3년 동안 광주상공회의소를 이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상원 신임 회장은 지난 20일 열린 광주상의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의원 총회에서 전체 상공의원 92명 중 52표를 획득해 39표를 얻은 김보곤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그동안 추대 형식으로 선출됐는데 이번 선거는 2006년 이후 18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졌다. 

한 회장은 당선 인사에서 “모두가 합심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미래세대들이 광주를 떠나지 않고 부모형제와 함께 살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인구 유출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화순군 동면 농공단지에 위치한 다스코(옛 동아에스텍)를 1996년 설립해 8년 만에 코스피 상장 및 국내 1위의 도로안전시설(가드레일·방음벽 등)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삼산 상가리 출신으로 송지에서 초등학교 재학 중 광주로 유학을 떠나 서석초등, 무진중, 광주상고(현 동성고), 조선대를 졸업했다. 제29, 30대 재광해남군향우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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