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서 올해 사업계획도 통과
연산장학회 장학증서 수여도

▲김문재 유도회장                                                            ▲임형기 전교
▲김문재 유도회장                                                            ▲임형기 전교

 

해남향교 전교와 유도회장 취임식이 지난 3일 해남항교 충효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52대 임형기 전교와 제36대 성균관유도회 전남본부 해남군지부 김문재 유도회장이 취임했으며, 지역유림과 내외빈 등 200여명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취임식에 앞서 1부 행사로 열린 2024년 정기총회에서는 2023년도 사업결산보고와 2024년도 실행예산 사업계획안이 원안 통과됐다. 

이어 제51대 장성년 전교, 35대 임형기 유도회장의 이임식과 제52대 임형기 전교, 제36대 김문재 유도회장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임형기 전교는 취임사에서 “향교는 유교사상의 근간인 충효와 더불어 인·의·예·지·신을 지켜야할 필수 덕목을 배우고 실천하는 학문의 전당이다”며 “이제는 현대에 맞게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배우고 교육해가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임 전교는 “각 원사제향의 현대화, 홍보강화를 통한 유림조직의 활성화, 선비정신의 행동화를 통해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향교, 지역으로부터 사랑받는 유림이 되자”고 강조했다.

김문재 유도회장은 취임사에서 “해남향교 유도회로서 해남향교가 지향하는 제향과 교육기관이라는 큰 틀 속에서 해남향교 발전에 유도회장으로서 주어진 사명을 다하겠다”며 “시대의 변화에 우리 유림도 변해야 하며 국민과 함께하고 시대에 순응하는 것이 우리 향교가 나아갈 길인만큼 관심과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단법인 해남향교 연산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도 열렸다. 연산장학회는 올해 대학을 입학한 20명의 유림 자녀에게 각각 장학증서와 1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연산장학회는 황산 소정리 출신인 성재 유경록 선생이 선비의 뜻을 받들어 고향 후배들의 인성교육을 장려하기 위해 사재를 출연해 지난 2003년 1월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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