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현장 기술지도 나서
청년 농업인 육성 등도

농업 현장 민원 해결과 실용화 기술 보급을 위해 지난 2021년 운영을 시작한 농민상담소가 올해로 4년 차를 맞았다. 해남군은 농업기술센터나 읍·면에서 농업 관련 업무를 맡다 퇴직한 베테랑 농업전문가 7명을 배치해 격일로 운영 중이다.

전화나 대면 상담을 비롯해 현장에도 직접 출동해 지역 농업인들에게 영농 기술을 지도하고, 병충해 및 생육 불량 민원 해결, 농업인 학습단체 운영, 신기술·신품종 신속 보급 등 해남 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내면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청년 농업인 박하늘(27) 씨는 “농민상담소에서 전화 상담은 물론 현지에서 방제 지원을 받았다”며 

“현재 노지 채소에서 애플망고로 전환을 준비 중인데 작물 선택부터 시설 설비, 수입 창출까지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월 1회 농민상담소장 업무협의회를 개최해 작물 재배 현황과 농작물 시세, 재해 발생시 피해조사 등 농업 동향 파악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신규직원들의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선배 농업인으로서 멘토링을 진행하고 작물 이론 및 현장 기술도 지도하고 있다.

해남읍·마산면 최창대 농민상담소장은 

 “40년 농업 분야의 경험을 후계 농업인과 농업기술센터 신규직원들에게 전수해 주는 게 큰 보람이다”며 “앞으로도 해남 농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