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음식점 불친절 도마 위에
위생 불량 등 자정운동 필요해

일부 음식점에서 손님에게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위생 상태가 불량하다는 문제점이 여전히 지적되고 있어 자정 운동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해남맘카페에는 최근 일부 음식점의 불친절 문제를 꼬집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 따르면 A 씨는 ‘점심을 먹으러 자주 가는 한 음식점에서 사장과 눈이 마주쳤는데도 매번 인사를 하지 않아 신경 쓰였는데 다른 음식점은 김밥 한 줄을 사러 갔는데도 친절하게 인사를 하며 맞아주었다’며 ‘맛도 좋은데 친절까지 하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밝혔다.

이 글에는 일부 음식점의 불친절 문제 등에 동조하는 댓글이 10여 개가 달렸다.

‘어서오세요 한마디만 하면 나을텐데’부터  ‘인사 안 하는 건 그렇다 쳐도 툭툭대고 불친절하게 말하거나 화난 것처럼 보여 돈 주고 눈칫밥 먹는 기분’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일부는 ‘애들 많다고 대놓고 돈도 안되는데 자리가 없다고 해 속상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런가 하면 위생불량 문제를 지적하는 글도 있어 ‘배달을 시켜 먹었는데 음식에 꼬불꼬불한 털이 있어 문제를 제기했더니 사장이 다른 사람은 괜찮은데 왜 여기만 그러냐며 환불해주면 된다는 식으로 말해 기분이 상했다’는 글도 함께 올라왔다.        

일부 음식점의 모습이지만 지역민이나 관광객 사이에서 서비스의 기본이 지켜지지 않는 곳이 많다며 비슷한 문제를 지적하는 불만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다른 지역에 비해 음식값도 비싸게 느껴진다는 의견도 자주 제기되고 있다. 

일부 음식점에서 이 같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최저임금이 높아지면서 종업원을 두지 않고 장사하는 곳이 많은데다 바쁘다는 이유로 제대로 인사를 하지 않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강진에서 반값 여행이 올해부터 시작됐고 완도에 해양치유센터가 문을 열면서 관광객 유치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일부 음식점의 불친절과 위생 불량 문제는 이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어 인사 주고받기 같은 자정 운동과 함께 군 차원에서 적극적인 점검도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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