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창립총회와 학술발표회

최초 의병 이남 선양사업회가 다음달 8일 강진아트홀에서 선양사업회 창립총회와 함께 강진·해남 원주이씨의 충절 활동과 관련한 학술발표회를 열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선양사업회 측은 임진왜란보다 40여 년 앞선 1555년 을묘왜변에서 왜구들과 싸우다 전사한 원주이씨 이남(1505~1555)에 대한 기록을 바탕으로 나주에 건립 중인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의 초기 의병사의 새로운 사료가 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학술발표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남은 해남 마산면에서 태어나 무과급제 후 강진의 도강조씨 집안과 결혼해 강진 성전면에 살았다. 1555년 당시 50세로 무장 현감을 퇴임 후 민간인 신분으로 지내고 있었으나 왜구 7000여 명이 해남 북평면에 있는 달량성을 침략했다는 소식을 듣고 집안 하인들과 장정 수십 명을 모아 전투에 나가 싸우다 전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선양사업회는 당시에는 의병 개념이 없던 시기로 최초 의병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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