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공간, 일자리 상담 등 진행
올해부터 ‘면접 정장 대여사업’도
정책 정보도 가장 쉽고 빠르게

▲두드림 프로그램 플로리스트 반에 참여한 해남 청년들.
▲두드림 프로그램 플로리스트 반에 참여한 해남 청년들.

“해남청년두드림센터는 진짜로 없으면 안 될 정도에요. 해남 청년들이 정말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아요.”

1년여 전 해남에서 라멘 가게를 창업코자 광주에서 내려왔다는 강현준(34) 씨는 해남청년두드림센터를 이용하고 이처럼 말했다. 아내를 통해 센터를 알게 된 후 그는 수시로 컴퓨터와 프린터를 사용하러 이곳을 방문한다. 해남 청년인 그에게는 모든 시설 이용료가 무료이다.

해남 지역 청년들의 자유로운 소통 공간이자 청년 문화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해남청년두드림센터’가 지난 2021년 8월 23일 개관해 올해로 4년 차를 맞았다.

두드림센터에서 운영 중인 두드림 프로그램을 비롯해 일자리 카페 취업 프로그램도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해남에 청년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새롭게 조성돼 청년정책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신규 사업으로 면접 복장 마련이 어려운 청년들을 위한 ‘면접 정장 대여사업’도 3월 중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 20일에는 보테니컬 아트, 플로리스트 기초·심화반, 캔들·디퓨저 제작, 캘리그라피 등 상반기 두드림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5개 반에 40여명의 해남 청년들이 참여 중이다.

센터의 명칭은 지난 2021년 공모를 통해서 ‘꿈을 꾸다(Do dream)’와 ‘문을 두드리다’라는 2가지 뜻을 지닌 ‘두드림센터’로 결정됐다. 평일에는 오전 10시~오후 8시, 토요일에는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개방된다. 

1층 입구를 들어서면 ‘청년, 그 아름다운 당신을 응원합니다’라고 써진 네온사인 간판이 눈에 띈다. 컴퓨터, 프린터, 휴대폰 충전, 커피머신 등이 마련돼 있고, 청년들이 편하게 들러 사용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일자리 상담사를 통해 직업 상담과 취업 전략도 조언 받을 수 있다. 해남군 청년들을 위한 정책도 두드림센터를 통하면 쉽고 빠르게 알 수 있다.

2층에는 사무실과 교육실, 회의실로 이루어져 있는데, 현재는 두드림 프로그램과 일자리카페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네이버에서 온라인 예약 혹은 방문 예약하면 누구나 무료로 대관 신청해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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