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별 전시실ㆍ전시 환경 개선
주말 문학체험 프로그램 시작

땅끝순레문학관이 유물 전시 공간을 확보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방문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전시실 리모델링에 나선다.

땅끝순례문학관은 15억원을 들여 오는 4월부터 설계에 들어가 12월에 재개관을 할 예정이다.

실제 시공은 3~4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여 여름과 가을 공사 기간에만 전시관 문을 닫게 된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그동안 이동주, 박성룡, 김남주, 고정희 등 작가들의 유물이 한 공간에서 전시됐던 것을 작가별로 전시실을 확보하고 보다 많은 유물을 전시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전시 환경으로 개선하게 된다. 

또 영상실과 함께 디지털 기술을 통해 글과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디지털문학체험실도 새로 만들어 보다 다양한 콘텐츠도 갖춰나갈 계획이다.

땅끝순례문학관은 리모델링과 별개로 관람객들이 전시 관람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학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주말 문학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매월 주제를 정해 시화 무드등 만들기, 해남문학지도퍼즐, 모자이크 스티커 체험, 시화 머그컵꾸미기, 압화 편지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문학을 향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안내데스크에 신청 후 체험키트를 받아 문학관 로비에 마련된 좌석에서 프로그램을 즐기면 된다.

주말에 문학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키트 소진 시까지 운영된다. 문학관측은 매달 새로운 주제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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