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량 많고 일조량 감소
밀·마늘·양파 등 관리 필요

해남군이 최근 잦은 강우와 이상고온으로 인해 월동작물(밀·보리, 마늘·양파)의 생육 저조와 재생기 이후 습해 및 병해충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올해 1~2월 평균기온은 평년 대비 약 4℃ 가량 높으며, 누적 강수량은 130.7㎜로 평년 대비 61㎜가 많고, 일조량은 79.6시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월동작물 생육기 집중 지도 기간을 오는 3월 20일까지로 설정했다. 습해 예방, 웃거름 시용, 병해충 예방 등에 대한 현장 지도를 실시 중이다.

논에 파종한 밀과 보리는 배수가 좋지 않은 경우 뿌리가 충분히 뻗지 못하고 양분 흡수가 되지 않아 잎이 노랗게 변한다. 이와 같은 배수불량지는 신속히 물을 빼주고 요소 2%액(물 20L 기준 400g)을 2~3회 뿌려주면 초기 습해를 줄일 수 있다.

마늘과 양파는 양파 노균병과 마늘 무름병, 흑색썩음균핵병, 고자리파리 등의 병해충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기에 방제와 포장 내 환경 정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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