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간담회서 출자출연기관 보고
교육재단엔 작은학교 지원 강화

▲해남군의회 의원간담회가 지난 19일 의회 운영위원회실에서 열렸다.
▲해남군의회 의원간담회가 지난 19일 의회 운영위원회실에서 열렸다.

해남군의회가 지난 19일 의원간담회를 열고 해남문화관광재단, 해남군교육재단, (재)먹거리통합지원센터로부터 올해 주요 추진사업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군의회가 군의 출자출연 기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문화관광재단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지역단위 농촌관광, 해남시티투어버스 운영 등 위탁사업과 마을축제 아카데미, 해남 원도심 상권활성화 사업 등 신규사업을 비롯해 야간관광 특화도시, K-POP 콘서트 개최, 세계문화유산 미디어아트 등 공모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땅끝황토나라테마촌 활성화를 위한 운영방안 공동 모색을 비롯해 우수영초등학교 등 폐교를 활용한 관광자원화, 호텔기업 유치 등 기획사업 발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날 의원들은 민자 유치를 통한 숙박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군내 대상 부지를 면밀히 검토해 준비하는 한편 사업 후에는 성과분석을 통해 다음 연도 예산에 반영하는 방안 등을 주문했다.

또한 관광재단이 출범 한지 3년이 지났음에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적하고 해남 관광 활성화를 위해 보다 큰 그림을 그리고 해남군과 따로 놀지 않도록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할 것도 당부했다.  

해남군교육재단은 거버넌스 구축, 장학생 선발, 농어촌 교육활성화 교육지원 사업, 성인문해교육, 평생학습관 운영,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면 단위 중학생 국외 문화체험 등 주요사업에 대해 보고했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되는 면 단위 중학생 국외 문화체험에 대해 박종부 의원은 작은 학교가 폐교 위기에 놓인 만큼 면 지역 학생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사업 확대를 주문했다.

박상정 의원은 “교육으로 지역을 떠나거나 고등학교를 졸업 후 대학 진학 등을 위해 나가는 학생들이 많은 만큼 현실에 대해 진단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로컬푸드 기획생산 체계 구축, 소비자 초청 생산 농가 체험, 찾아가는 직거래 장터, 로컬푸드직매장 활성화 등에 대해 보고했다.  

의원들은 해남의 브랜드와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직거래 장터 운영에 충분한 예산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로컬푸드직매장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식품만 판매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경매 의원은 3개 출연기관 간 형평성 있는 임금체계 마련과 직원 친절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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