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 여전히 미정

지역 시민단체와 지역 언론사 등이 추진해온 해남·완도·진도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 초청토론회가 잠정 연기됐다.  

정치권에서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으면서 전남지역 경선후보가 발표되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 여전히 선거구 획정 시점은 미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당초 지난 20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아 전남지역 민주당 경선후보가 발표되지 않으면서 29일로 연기됐다. 하지만 29일 전에 선거구 획정이 불가능해 토론회는 빨라야 다음 달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 문제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여전히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자칫 다음 달로 처리가 넘어갈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토론회 주관 측은 정치권에서 선거구가 획정된 다음 민주당 본경선 전에 토론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서울·전북에서 1석씩을 줄이고 경기·인천에서는 1석씩 늘리는 안을 제안했지만 여야간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첨예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남의 경우 의석수 10개를 유지하되 현행 영암ˑ무안ˑ신안 선거구가 공중분해돼 영암의 경우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 붙이는 안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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