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단계 중 1단계 우선 발주
일부 구간에는 농기계 도로도  

▲해남군 도로망 구축 현황. 
▲해남군 도로망 구축 현황. 

해남읍에서 산이면과 솔라시도 기업도시 간 접근성 개선을 위한 마산~산이간 지방도 확포장공사가 상반기 중 발주될 예정에 있는 등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다.

해남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각종 개발사업과 화원산단의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 신산업들이 대거 유치됨에 따라 관련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지만 현 지방도 806호선 도로는 굴곡이 심해 도로 여건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보니 4차로로의 확포장을 전라남도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이에 따라 사업추진에 속도를 높이고자 전남도는 총 4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 사업구간은 16.7㎞, 1439억원 공사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먼저 1단계는 마산 상등교차로~산이면 노송리 구간으로 빠르면 상반기 중 먼저 착공할 계획이다. 475억원을 투입해 5.6㎞ 구간에 대해 현재 2차로를 4차로로 확포장하게 된다. 상·하행선 중간에 중앙분리대가 설치되고 일부 구간은 농기계 도로로 조성된다. 도로 폭은 19.5m에서 22.5m다. 교량도 3개소가 개설되며 사업기간은 오는 2029년 5월까지다.

현재 설계를 마친 상태로 토지보상 업무도 시작됐다.  

이후 나머지 구간은 사업 추진 속도를 반영해 향후 탄력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해남 최초의 철도인 보성~임성리간 82.5㎞를 연결하는 남해안 철도는 노반시설공사가 98% 완료됐으며 역사신축과 전력, 신호, 통신 등 전철화 사업을 막바지 추진 중이다.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2단계 사업은 지난해 10월 말 예타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현장조사를 완료했다. 경제성·정책성 분석이 완료돼 사업타당성이 통과되면 공사에 착공, 2034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강진 작천에서 해남 남창까지 38.9㎞ 고속도로를 개설하게 되며 사업비 1조5965억원이 소요된다.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광주까지 40분대로 단축돼 물류 운송과 교통편익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도 77호선 마지막 연결 구간인 화원~신안 압해를 잇는 도로건설은 해저터널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현재 공정율 14.37%를 나타내고 있다. 해저터널 2.73㎞ 중 370m 구간을 굴착 완료한 상태로 서해안고속도로와 무안국제공항고속철도를 연계한 관광활성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은 해남을 경유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이 국가 고속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군정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제5차 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이 시작되는 시기로, 군은 해남군과 완도군 노선을 먼저 1단계 사업으로 추진하고 여건 개선 시 제주노선 2단계를 추진하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군은 완도군, 영암군과 함께 서울~제주간 고속철도 신규노선 반영을 건의한 상황으로 향후 전남도와 함께 타당성 제고방안, 정부설득 논리 개발 후 제5차 국가계획 반영을 건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