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6억여원 달성
고등학생 10명에게 장학금 

▲송용필 이사장이 해남신협 정기총회에서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송용필 이사장이 해남신협 정기총회에서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해남신협(이사장 송용필)이 지난해 흑자경영으로 조합원에게 배당(3.30%)하는 한편 지역내 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이익을 지역과 조합원에게 환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해남신협 제52차 정기총회가 지난 8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낭만스타일 통기타동호회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연 1부 기념식에서는 시상과 기념사, 축사, 신협의 노래 등이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김정희·황정복·안공순·구미선·권영준 조합원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어 해남고와 해남공고 학생 10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이 전달됐다.

송용필 이사장은 “지난해 높은 물가와 금리 등으로 경영이 위축되는 등 어려운 해를 보내야 했지만 조합원님들의 성원과 협력속에 안정적으로 조합을 운영할 수 있었다”며 “그 결과 흑자경영으로 적립도 하고 배당금도 지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남신협은 신용사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확대하며 희망을 나누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도 새롭고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한 자산관리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2부 본회의에서는 2023회계연도 감사보고서 승인의 건, 2023회계연도 사업실적 및 결산 승인의 건, 상임이사장 보수 결정의 건,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의 건이 심의·의결됐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어려움 속에서도 해남신협의 2023년도말 자산은 890억원으로 80억원이 성장했고 예대율은 84.04%, 연체대출 비율은 1.53%로 양호한 편이다며 연도말 기준 순자본 비율은 12.2%, 당기순이익은 6억2000만원을 달성해 우수 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해남신협은 올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 내실화, 안정적 수익기반 확보를 위한 건전여신 확대, 리스크관리 및 내부통제 기능강화를 통한 건전 경영을 기본방침으로 지역밀착형 서민금융기관이자 협동조합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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