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시군 중 6번째로 많아
올해 기금사업 발굴 착수도

해남군 고향사랑기부제에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4057명이 6억4032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남도내 22개 시군 중 6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해남군에 따르면 4057명 중 10만원 기부자가 3603명으로 89%를 차지했다. 기부한도액인 500만원 기부자는 35명, 이를 포함한 100만원 이상 고액기부자는 77명이다. 10만원 미만 기부자는 316명이다. 

군은 ‘천인의 약속’을 통해 10만원을 10년 동안 기부하는 소액기부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기부자 중 일부는 기부금의 30%로 제공되는 답례품 또한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재기부하는 등 한 차원 높은 기부문화의 확산에 앞장섰다.

기부자에게 제공되는 답례품은 해남 농수특산물 등 39개 품목을 51개 업체가 공급하고 있다.. 

군은 고향마을에서 직접 활용될 수 있는 묘지 벌초 대행, 고향집 돌봄·고향어르신 도시락 배달사업 교환권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기부자에게 해남사랑군민증을 발급, 다양한 할인 행사도 추진 중이다. 올해는 기금사업 발굴에 착수해 소중한 기금이 지역발전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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