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간담회에서 의견 나눠
추진 중인 SOC사업도 논의

▲해남군의회 의원간담회가 지난 5일 의회 운영위원회실에서 열렸다.
▲해남군의회 의원간담회가 지난 5일 의회 운영위원회실에서 열렸다.

해남군의회가 지난 5일 의원간담회를 갖고 해남군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 계획안, 두륜산 관광지 지정 검토안, SOC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74억원(도비 37억원, 군비 37억원)의 예산을 들여 화원면 오시아노관광단지내 2만3190㎡ 부지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 놀이시설로 조성된다. 부지 매입은 한국관광공사와 협의하며 별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반려인구 1500만 시대로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복합테마시설 조성으로 관련 사업을 선도코자 추진 중이다.

테마파크에는 실내외 놀이터, 펫 피크닉장, 부대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대형견과 중소형견의 놀이터를 분리하고 물놀이장, 모래놀이터, 볼풀장, 지형지물놀이터, 세척장 등도 조성된다.

이에 대해 민경매 의원은 “관광공사의 관리사무소를 군에서 관리·운영하도록 이양 받고 대신 부지 일부를 기부체납하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이를 확인해 부지매입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륜산 관광지 지정 검토안에 대해 군은 지난 2018년 도립공원 공원구역 계획 변경으로 예전 공원집단시설지구가 포함된 도립공원 일부가 해제돼 2021년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며 관광지나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이나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데 차이가 없어 12억 여원을 투입해 18개월 동안 준비해야 하는 관광지 지정은 실효가 없다고 말했다.

SOC사업과 관련해 현재 해남군은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2017~2028년) △국도 77호선 신안 압해~해남 화원(1공구) 도로건설(2020~2027년) △보성~임성리 철도건설(2015~2025년) △국도 18호선 마산 상등지구 교차로 개선사업(2021~2024년) △국도 13호선 해남 영춘지구 교차로 개설사업(2020~2024년) △해남 북평~북일 국가지원 지방도 확·포장공사(2020~2025년) △해남~대흥사간 지방도 4차로 확포장공사(2021~2027년) △마산~산이 간 지방도 확·포장공사(2024~2030년) △서울-제주 고속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 반영 등을 추진 중이다.

박종부 의원은 “대흥사간 지방도 확포장공사가 호산정까지 1단계와 옥천농협 삼산지점 사거리까지 2단계로 나눠 계획됐는데 공사는 함께 착공해 공사시간을 최대한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환 의원은 “영춘지구 교차로 개선사업이 완공을 앞두고 있는데 내리막길과 급커브 구간이다 보니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신호등이나 과속방지턱 등을 보완한 후 개통돼야 한다”며 “강진에서 옥천으로 오는 도로도 4차선에서 2차선으로 좁아져 위험한 만큼 개선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마산~산이 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에 대해 민홍일 의원은 기존도로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기존 도로에 방지턱이 많아 불편한 만큼 이에 대한 개선을, 민찬혁 의원은 노선을 간척지 땅 쪽으로 변경해 자동차 전용도로를 조성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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