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환석 예비후보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선임행정관
- 전 국회 정책연구위원
- 전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국장

1.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해남·완도·진도에 출마한 이유는.

“고향이자 뿌리가 해남입니다. 외지 생활을 오래하다 보면 정신적인 안정을 찾게 됩니다. 공직 생활을 마치고 지난 몇 년간 고향을 자주 찾으면서 마음이 평안해 졌습니다. 하지만 고향을 찾을 때마다 피부로 와닿는 문제는 지역소멸이었습니다. 한때 목포와 자웅을 겨루던 전남 서남권 중심도시가 지역소멸 위기에 놓인 현실을 보면서 고향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찾았습니다. 독일 유학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재직,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두루 거치면서 전문 지식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했습니다. 이러한 자산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해남이 다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자신합니다.”

2. 왜 나인가.(당선돼야 하는 이유)

“공직자는 기본적으로 도덕성과 실력이 준비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준비되지 않으면 4년은 의미 없이 흘러가고 결국 피해는 지역 주민이 떠안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선출직 공직자는 무엇보다 지역 문제를 명확히 인식하고 장·단기 해결 방안을 수립해 철저한 계획 하에 실행해 가야 할 것입니다. 계획 실행에 있어 정부 기관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면 좌충우돌하지 않을 것입니다.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과 환경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일하면서 주로 정책 분야를 담당했습니다. 정책 개발과 이행 과정 전반에 걸쳐 정통하고 성공했기 때문에 지역 현안을 확실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 지역의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비전과 전략을 명쾌하게 제시해 나가겠습니다. 중앙 정부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해남지역 특성에 맞는 미래형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3. 해남지역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선행 과제는 교통 인프라 확충입니다. 교통 인프라는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됩니다. 지역소멸이나 지역 경쟁에서 밀리는 것은 접근성 문제로 일단 접근하기 쉽고 편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교통 인프라에서 철도만큼 경쟁력 있는 수단은 없습니다. 고속도로는 철도에 비해 저렴하게 구축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지역발전에는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교통사고나 날씨에 따른 제약이 없기 때문입니다. 안정적인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철도만큼 유용한 인프라가 없습니다. 청와대 선임행정관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 공약을 담당하면서 영남권의 숙원사업이었던 ‘남부 내륙 철도’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제는 호남의 차례입니다다. 호남선 KTX가 나주-영암-강진-해남까지 남도 내륙을 관통하는 남도내륙고속철도(KTX) 건설과 함께 앞으로 20년 지역의 미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할 것입니다.”

4. 해남지역 대표 공약 3개를 제시해 준다면.

“먼저, 남도내륙고속철도(KTX) 건립에 앞장서겠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서울에 가려면 6~7시간 걸리는 게 현실입니다. 한번 여행을 오면 다시 오기 힘들고 지역의 신선한 농수산물, 특산물을 수송하는데도 많은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고속철도(KTX)가 개통되면 서울까지 2시간30분만 소요될 것입니다. 진정한 전국 1일 생활권 시대가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개선되면 관광이 활성화되고 지역 홍보와 투자도 수월하게 됩니다. 지역의 신선한 농수산물을 대도시로 빠르고 안전하게 공급한다면 가락시장이나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을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철도 시대가 열리면 지역 경제 발전에 커다란 반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둘째, 국립 소아과 전문병원을 유치하겠습니다. 아이들이 건강해야 미래 대한민국 역시 건강한 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비용의 문제가 아니고 국가 존폐의 문제입니다. 아이들의 건강을 돌보는데 도농 간의 지역 차별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우리 지역에는 소아과 전문 병원이 없어 목포나 광주로 가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국립 소아과 전문병원에 산부인과 및 여성 질환을 전문적으로 돌볼 수 있는 의료 서비스 구축이 필요합니다. 또한 전남에 공공의학대학 설립과 공공의사 양성을 위한 입법을 해내겠습니다. 셋째, 외국인 노동자 특화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농어업이 기반인 우리 지역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는 인력 문제입니다. 1년 내내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 안정적인 노동력 공급이 절박한 현실입니다. 해결 방안으로 해남에 가족 단위 장기 근로 외국인 노동자를 양성하겠습니다. 자녀가 있는 가족 단위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특화지구를 조성하겠습니다. 아울러 외국인 노동자 가족의 조기 정착을 위한 환경과 지역민들과 함께 공존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나가겠습니다. 가족 단위 외국인 노동자가 정착하면 안정된 노동력 공급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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