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3월 중 공모 신청
커뮤니티센터 등도 구축 

▲해남군의회 의원간담회가 지난달 29일 의회 운영위원회실에서 열렸다.
▲해남군의회 의원간담회가 지난달 29일 의회 운영위원회실에서 열렸다.

해남군이 삼산면 평활리 일원에 조성 중인 농업연구단지 내에 은퇴자타운 하우스, 귀농·귀촌과 청년 임대주택을 비롯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 시설을 갖추는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을 신청할 계획이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해남군의회는 지난달 29일 의원간담회를 열고 해남군의 지역활력타운 조성 공모사업 보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지역활력타운은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정착 지원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다부처가 연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올해 전국 10개소를 선정할 계획으로 사업비는 259억원(국비 81억원, 군비 117억원, 기타 61억원)이다. 접수는 오는 3월 13~22일로 서류심사와 현장·종합 평가를 거쳐 5월 중 대상지가 발표될 예정이다.

군은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와 전라남도 과수연구센터의 유치로 인해 시설종사자와 관련 연구원 등 신규 인구 유입이 예상되지만 인프라가 부족하고 임대형 스마트팜, 청년농업인 임대농장, H&B아시아 등을 통한 이주와 취업 희망자를 지원코자 공모사업에 도전할 계획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농업연구단지내 4만8343㎡ 부지에 은퇴자타운하우스(23호), 귀농·귀촌임대주택(32호), 청년임대주택(17호) 등 주거시설과 유아돌봄실·노인문화센터 등 커뮤니티센터, 취창업지원센터·공유오피스·등 복합연구센터, 농산물조리체험관·직거래몰 등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민찬혁 의원은 “은퇴자들이 텃밭 가꾸기 등 전원생활을 즐기고자 내려오는데 현재 계획된 주거시설은 비좁아 보인다”며 “전국 자치단체가 은퇴자 유입에 나서는 상황에서 좁은 땅에 맞추는 것이 아닌 특색이나 차별화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분양이 안되면 기후변화대응센터나 과수연구센터에 임대해 근무자 숙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미래공동체과 마을활력팀 소관사업에 대해 이상미 의원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으로 옹벽설치 등이 추진 중인데 이 사업은 안전과 연관돼 안전교통과에서 실시할 수 있는 만큼 생활 기반시설 정비 등 새로운 사업을 더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군은 취약계층에 국내산 농식품 구입을 지원하는 2024년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이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성립전 예산편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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