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발대식 갖고 홍보 시작
대도시 매장 개설도 추진

▲해남땅끝한우 브랜드 발대식이 지난달 26일 해남진도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열렸다.   
▲해남땅끝한우 브랜드 발대식이 지난달 26일 해남진도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열렸다.   

송아지를 한 번도 생산하지 않은 암소인 ‘미경산 비육우’를 중심으로 최고급육 한우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해남땅끝한우’. 해남군과 해남진도축협은 지난달 26일 해남땅끝한우 브랜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해남땅끝한우 브랜드사업은 해남 한우고기의 품질 고급화와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춰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 나서고자 지난 2021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브랜드 상표출원, 지역특화 사료 개발, 농가 고급육 생산 컨설팅 등을 비롯해 브랜드 사료 급여시험, 홍보 등이 추진된다. 현재 22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300여 농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발대식에는 내외빈들과 조합원들이 참석해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이날 한종회 해남진도축협 조합장은 “대한민국 대표 청정지역인 해남은 넓은 농경지를 기반으로 풍부한 부존자원을 활용해 최상의 한우를 생산할 준비가 돼있다”며 “해남진도축협 섬유질 사료공장에서 양질의 사료를 공급하고 축협과 해남미소 주도의 브랜드 유통 판매, 한우고기 판매식당 중 해남땅끝한우 맛집을 선정하는 등 최종 소비자에게 우수한 해남땅끝한우를 믿음으로 판매하는 완전체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준비가 충분히 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해남군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증진을 위한 본격적인 첫 걸음을 내딛는 만큼 천혜의 조건을 기반으로 탄생된 해남땅끝한우 브랜드는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정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높이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군내 한우 사육두수는 전남도내에서 3번째 많고 조사료는 가장 넓은 경지면적에서 생산되고 있지만 한우가격은 하락하고 사료값은 상승하는 어려움에 놓여 있어 조금이라도 헤쳐 나가고자 브랜드화에 나서게 됐다”며 “상표등록도 마치고 전용사료 개발도 완료된 만큼 잘 육성해 한우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홍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해남땅끝한우는 해남진도축협 하나로마트 해리점과 고도점 2개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해남읍 향원과 성내식당, 북평 남창 대동명품한우 등 3개 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앞으로 전문 매장 등 유통망 구축에도 나서 각종 축제 등을 연계한 브랜드 홍보와 대도시 전문 브랜드 매장도 개설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