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만 2600여만원 모여

올해도 해남군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확대 조성 운동에 주민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군은 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3회에 걸쳐 기탁식을 열고 선한 영향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1월에만 2621만원이 기탁됐다.

먼저 해양 크레인 전문 제작업체인 (주)뉴텍은 1000만원을 기탁했다. 뉴텍은 지난 2022년 해남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수익금의 일부를 해남군 장학사업기금으로 기탁키로 해 2022년과 2023년에도 각각 1000만원을 기탁했다.

해남읍에 거주 중인 김성윤 씨도 장학기금 기탁이 유능한 해남 학생들의 유출을 막고 지역에 재투자하는 길이라며 300만원을 기탁했다.

오영동 (주)좋은주유소 대표도 역시 300만원을 기탁하며 매년 활동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고, 육군3사관학교 예비역 장교단인 충성회(대표 김용일)도 해남군과 해남군민들의 좋은 취지에 동참하고 싶다며 200만원을 기탁했다. 

자원순환 수익금이 생길 때마다 모아왔다는 강순심 씨도 손녀가 공부를 잘해 해남군에서 장학금을 받은 적이 있는데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으면 좋겠다며 수익금 90만9000원을 기탁했다. 또한 한듬어린이집(대표 고현주)은 원생들과 교직원이 5000원, 2만원씩을 꾸준히 모아 65만원을 기탁했다.

문인화동우회에서는 지난해 땅끝묵향전을 개최하고 판매한 작품대금 135만원을 회원들의 뜻을 모아 장학사업기금으로 기탁했으며, 감로수산영어조합법인은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며 500만원을 기탁했다. 

(사)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대표 김인원)도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명현관 군수는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장학기금 조성에 전 군민이 동참한다는 뜻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며, 선도적인 교육도시로 거듭나게 될 해남군을 지켜봐달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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