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3서 해남 알리기
탈락위기 넘어 TOP7 관심

‘해남 처녀 농부 미스김’이란 애칭으로 출연 중인 황산면 출신 김채린이 2주차와 3주차 투표에서 연속으로 TOP6에 오르며 군민들의 관심 역시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18일 방송된 3라운드 1대1 데스매치에서 6대7로 아쉽게 탈락 후보가 돼 전 군민들의 응원이 필요시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21일 첫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에 출연 중인 김채린은 라운드마다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 투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김채린은 지난달 4일 방송에 첫 등장해 압도적인 실력으로 마스터들의 극찬과 올하트를 받으며 단번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이어 지나유·한소민·김정은·민정윤과 직장부로 팀미션에 나섰지만 마스터들로부터 올하트를 받지 못해 미스김과 지나유만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1대1 데스매치로 열린 3라운드에서는 불사조 윤서령과 맞붙어 이태호 원곡의 ‘미스고’를 부르며 정통 트롯의 깊이를 증명했다. 마스터인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레전드 무대가 나왔다고, 장민호는 미스고의 교과서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극찬했지만 13명의 마스터의 투표 결과 6대7, 1표 차로 아쉽게 탈락 후보가 됐다.  

미스김 김채린이 탈락의 위기를 넘어 TOP7에 들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시청자 투표에 주민들의 참여가 필요시 되고 있다. 투표는 매일 7명에게 할 수 있다.

투표는 ‘네이버 Now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지역내에서는 김채린이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해남을 전국에 알리는 효과가 큼 만큼 전 군민적 동참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한편 김채린은 황산면 시등마을 김영식·김미영 씨 부부의 막내 딸로 지난해 해남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에서 현산면 출신인 박라인엔터테이먼트 박진복 대표에서 발탁돼 트레이닝 등을 거쳐 미스트롯3까지 출연하게 됐다. 해남에서 부모와 함께 농사를 지으면서 트로트 가수의 꿈을 계속 키웠으며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고 곧잘 불러 지역 무대에서 종종 서곤 했다. 힘든 가수 보다는 평범한 길을 걷길 원해 농업 관련 대학을 졸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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