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 김정원 학생 전체 2등
“국문학 교수와 교사가 꿈”

해남고등학교 1학년 김정원 학생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9회 문장청소년 문학상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문장청소년문학상은 청소년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문학에 관심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응모할 수 있는 대회로 소설, 시, 수필, 감상비평 부문에서 진행됐다. 전체 대상과 최우수상 한 명씩을 선정하고 부문별 우수상과 장려상을 가리는 대회인데 김정원 학생은 전체 최우수상을 차지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지난 한 해 총 2057편이 접수됐는데 김정원 학생은 ‘확신’이라는 작품으로 전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심사를 맡은 김중일·안미옥 시인은 

“교실을 공간으로 교실 속의 불안을 새와 벌에 빗대 표현해 시의 완성도를 높였고 일상에서 시적 이미지를 기민하게 포착하는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정원 학생은 “내가 느끼는 감정을 시로 표현하는 것이 좋고 개인적으로 시 작품만 100편에 달하는 등 시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문학 자체가 즐겁고 다른 사람이 쓴 글을 분석하는 것도 재미있어 앞으로 국어국문학과 교수나 국어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김정원 학생은 중학생 시절 고산 청소년 시서화 백일장에서 글짓기 부문 장원상을 받고 독후감 대회에서도 상을 휩쓰는 등 다양한 문학에 소질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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