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줄어든 1256명중 절반
40대 433명 감소로 가장 많아  

청년인구 감소로 지역내 경제활동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핵심생산인구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생산인구는 생산가능 연령인구 가운데 경제의 핵심이 되는 인구층으로 감소세를 늦추고 증가세로 돌리기 위한 해남만의 차별화된 정책 개발이 필요시 되고 있다.

통계청의 연령별 인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해남군 인구는 1256명 감소했으며 이중 25~49세에 해당하는 핵심생산인구가 638명 줄었다. 특히 60대 이상은 증가한 반면 50대 이하는 전 연령층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말 기준 해남인구는 6만4575명으로 핵심생산인구는 20.6%(1만3291명)를 차지했다. 전년 보다 638명이, 10년 전인 2013년 보다는 8133명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인구 중 핵심생산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27.6%, 2022년 21.1%로 줄어들고 있다. 

인구 감소는 40대가 가장 두드러졌다.

지난해 40~49세 인구는 6934명으로 2022년 7367명 보다 433명 줄었다. 20대는 5051명에서 4767명으로 284명, 30대는 4244명에서 4088명으로 156명, 50대는 1만1083명에서 1만909명으로 174명 줄었다.   

영·유아와 청소년 등의 자녀를 두고 있는 20~40대 인구감소는 19세 이하 인구수 감소에도 큰 영향을 미쳐 0~9세는 3194명에서 2940명으로 254명, 10대는 4908명에서 4712명으로 196명 감소했다.

청년 인구감소는 직장, 자녀교육 등의 이유로 해남을 빠져나가는 전출자가 해남으로 들어오는 전입자보다 더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60대 이상 인구는 증가하며 고령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 지난해 60대는 1만3133명으로 2022년(1만2831명) 보다 302명이, 70대는 9431명으로 2022년(8425명) 보다 1006명이 늘었다. 80대는 6663명으로 전년(6598명) 보다 65명이, 90대는 970명으로 전년(953명) 보다 17명이 늘었다. 100세 이상은 28명으로 전년보다 4명 줄었다.

청년 감소는 자치단체마다 안고 있는 문제로, 지역 청년에 대한 지원과 외지 청년 정착을 위한 정책 발굴이 필요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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