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생 나무 10만 그루 효과

해남군이 지난해 농업분야에서 온실가스 1000톤 이상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승용차 510대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거나 30년생 나무 9만9000그루 식재하는 효과와 같은 감축량이다.

온실가스 감축은 해남군이 벼농사에 역점 시행하고 있는 논물관리 기술에 힘입은 결과로 해남군은 계곡면 1개소와 마산면 2개소 등 381.2㏊에서 저탄소 벼 논물관리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시행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옥천면 195㏊가 참여해 총 576.2㏊에서 저탄소 논물관리 쌀을 생산했다. 

농업에서 가장 많은 온실가스(메탄)를 배출하는 분야는 벼농사이다. 벼 논물관리 기술은 ‘중간물떼기’, ‘얕게 걸러대기’ 등을 통해 논에 산소를 공급해 메탄생성균의 활성을 떨어뜨려 메탄배출량을 감축하게 된다. 저탄소 논물관리 기술을 적용해 해남에서는 지난해 약 1029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또한 고효율 보온자재를 이용한 난방비 절감에 8농가가 참여해 154톤의 온실가스도 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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