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최대 한인마트와 협약
​​​​​​​냉동김밥 재료공급 협의도  

▲명현관 군수가 지난 10일 방문한 뉴프론티어푸드사에서 관계자들에게 해남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가 지난 10일 방문한 뉴프론티어푸드사에서 관계자들에게 해남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가 지난 9~15일 해남 대표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미국 출장길에 나서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명 군수와 권일연 H마트 회장은 현지 시각 12일 미국 뉴욕 H마트 본사에서 해남산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와 상생협력모델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출 확대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전라남도와 H마트 간의 업무협약도 진행돼 전남 농수산식품의 H마트에 대한 입점과 유통에 대한 협력방안도 논의됐다.

H마트는 권 회장이 지난 1982년 설립했으며 연 매출 4조2000억원에 달하는 미국 내 최대 한인마트다. 지난해 11월 캐나다로 수출된 해남배추의 현지 판매처로 현재까지 400여톤의 배추가 H마트를 통해 현지 소비자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권 회장은 “한류 열풍에 힘입어 마트의 대부분 고객들도 아시아권을 넘어 확대되고 있다”며 “전남 농수산식품이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약 후에는 뉴욕문화원이 주최하고 전라남도·해남군·영암군이 주관한 남도김치 담그기 시연과 김밥 만들기 등 홍보 행사도 열렸다. 

이에 앞서 현지 시각 10일에는 뉴프론티어푸드사를 방문해 해남쌀의 수출을 합의하고 향후 수출 일정을 빠르게 추진키로 약속했다.

해남쌀은 미국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냉동김밥에 쓰일 예정으로 뉴프런티어푸드사 관계자들이 오는 25일께 직접 해남을 찾아 현지를 방문하과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또한 이번 방문에는 해남군수협 박병찬 조합장과 관계자들이 동행해 해남김의 수출을 모색하기도 했다. 뉴프런티어푸드사는 아시아에서 생산되는 김, 쌀, 면 등을 활용해 현지인의 기호에 맞는 제품들을 선보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유기농 식품브랜드인 오션스 헤일로의 김스낵 제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미국 내 김 해초 판매량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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