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군수 신년사서 밝혀
"어렵지만 누군간 해야 할 일"

▲명현관 군수가 지난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가 지난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기업도시 및 화원산단의 기회발전 특구 지정, 해양레저 관광거점 조성, 국가 고속철도망 해남 노선 반영, 전국 최대 농업연구단지 조성, 저탄소 친환경 농수산물 생산기반구축, 두륜산 생태힐링파크 조성, 해남 워케이션센터, 반려동물 테마파크 등 해남군은 올해 지속가능한 해남을 위한 장기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지난 2일 해남군 시무식에서 "올해는 해남의 20년, 30년을 준비하는 장기성장동력을 육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핵심사업들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신성장동력을 육성하는 사업은 하루아침에 성과를 내기는 어렵지만 미래세대와 해남발전의 장기비전을 바라보면 누군가는 꼭해야 하는 사업으로 당장 어렵다고 회피하기 보다는 군민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꾸준히 기반을 쌓아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친환경 재생에너지 선도도시이자 서남해안 관광레저 거점도시로 육성 중인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RE100전용 산업단지, 태양광 집적화단지를 조성해 글로벌데이터 센터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화원산단은 정부 서남해안권 해상풍력발전사업의 배후단지로 국내 최대 해상풍력 기자재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예정된 정부 기회발전특구 지정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공론화되기 시작한 서울~제주 고속철도 노선의 해남경유에 대한 논의도 본격 시작한다. 군은 대응 방안을 마련해 올해 수립되는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해남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군은 올해 본예산으로 전년대비 104억원 증가한 8825억원을 편성해 주력산업인 농림해양수산분야에 32%의 예산을 배정하는 등 군민 삶의 질을 높일 경제와 복지, 기초 인프라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농어업분야에서는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설립에 발맞춰 전국 최대 농업연구단지를 조성하고, 기후변화대응 저탄소 친환경 농수산물 생산기반구축과 전국 최초 농업인 기숙사 건립, 김산업 진흥구역 조성, 수산 기자재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주력산업인 농어업 소득 향상과 지속가능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권역별 관광개발사업을 통한 특색 있는 콘텐츠 확충과 함께 우수영 유스호스텔 리모델링, 두륜산 생태힐링파크 조성, 해남워케이션 센터 조성,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청년 공공임대주택건립, 작은학교 살리기 선진모델 구축 등 인구감소 대응 전략사업이 추진된다. 지난해 매일시장 재개장에 이어 올해도 면단위 오일시장 4개소의 현대화 사업이 추진되며, 소상공인 경영 지원, 연령별 맞춤형 일자리 제공, 누적판매액 5500억을 돌파한 해남사랑상품권 발행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남형 경제 활성화 전략도 추진한다.

해남형 ESG 경영 확산과 함께 교육재단이 출범하면서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과 장학사업의 강화, 군민 평생교육 확대도 역점 추진된다.

명현관 군수는 "일하는 군정, 신뢰받는 군수, 잘사는 군민의 꿈을 안고 달려 2024년, 새로운 길을 열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개신창래(開新創來)의 해로 만들겠다"며 "지금까지 군민과 함께 이룬 역대 최대의 군정성과에 이어 더 큰 해남의 미래를 구상하고 대도약을 가시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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