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등 변사사건 잇따라

연말연시를 맞아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일 오후 5시 23분께 삼산면 구림리 대흥사 제1주차장에서 60대 남성이 차량 안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차량 트렁크에 번개탄이 피워져 있었고 이 남성은 운전석에 누워 사망해 있는 상태였다. 변사자 신원은 장흥 출신으로 64세 남성으로 확인됐다.

마을 주민이 사고 장소 인근을 산책하던 중 4~5일 동안 방치된 차량이 있어 이상함을 느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특별한 외상이 없어 이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오전 7시 5분께에는 해남읍 한 목욕탕 온탕에서 70대 남성이 숨져 있는 것을 다른 이용객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 남성(79)은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병원 검시 결과 사망 원인은 익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평소 지병을 앓아왔고 외력에 의한 타살 흔적이 없어 의식을 잃은 직후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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