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패널 재처리 연구개발
450억 투입 기업도시내 조성

해남군 탄소중립(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장관이 조만간 해남군을 녹색융합클러스터 사업대상지로 신규 지정하면 환경부·전라남도·해남군 간에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클러스터는 태양광 사용 후 패널의 재처리 기술 연구개발과 실증화, 판로개척 등 전주기 지원시설로, 환경부에서 총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해 솔라시도기업도시 3만4000여㎡ 면적에 조성할 계획이다.

클러스터내에는 R&D(연구개발) 시설과 실증 테스트베드, 시험·인증센터, 기업지원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올해 기본구상계획 용역을 실시하며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 보급이 증가하면서 사용 후 패널 발생량 또한 급증하는 추세로 2029년에는 전국적으로 6796톤의 사용후 패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탄소중립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태양광 사용후 패널 재활용 및 재이용 기반 기술과 산업을 육성하는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자원순환 경제를 구축하고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후변화 교육 등을 위한 탄소중립 에듀센터(425억)는 실시설계가 끝나면 오는 2025년 첫 삽을 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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