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구·이영호 자격심사 통과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국회의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김병구 변호사와 이영호 전 국회의원이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 자격심사를 통과했다.

민주당은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가 하루 만에 정의찬 예비후보의 자격을 적격에서 부적격으로 번복하며 결국 정 예비후보가 총선 출마를 접는 등 곤욕을 겪으며 해남·완도·진도 선거구 민주당 경선 후보들의 대진표가 속속 완성되고 있다.

민주당 이름을 내걸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 출마하는 후보는 현재 김병구 변호사,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윤광국 전 한국감정원 호남지역본부장, 윤재갑 국회의원, 이영호 전 국회의원, 장환석 전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 6명이다. 윤재갑·박지원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1차에, 윤광국·장환석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2차 검증결과 안내에서 심사 통과가 발표됐다. 해남·완도·진도 선거구는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이낙연 전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 창당, 국회의 선거구 획정안 통과 여부 등이 변수가 되고 있다.

민주당 자격심사를 통과한 후보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 등록도 속속 진행하고 있다.

김병구(57) 변호사는 지난 27일 예비후보자에 등록했다. 김 예비후보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서부지검 부장검사를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삼현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으며 신고한 전과는 없다. 이에 앞서 민주당에서는 박지원(81·해남읍)·윤광국(65·해남읍)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 자격심사를 통과한 후보 중 윤재갑 국회의원, 이영호 전 국회의원, 장환석 전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 3명이 아직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곽봉근(79·진도군) 국민의힘 국책자원위원회 고문이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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