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180억원 늘어나
발로 뛴 세일즈행정 성과

해남군이 2024년 국도비 보조금으로 역대 최대인 3594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3년 연속 3000억원 이상 국도비를 확보한 것으로, 민선7기 출범 직전인 2017년 1852억원에 비해 2배 정도 증가했다.

특히 정부의 건전재정과 지출구조조정의 여파로 지난 21일 국회를 통과한 2024년도 정부 예산안 총지출이 2.8% 증가에 그친 가운데 해남군은 올해(3414억원)에 비해 180억원 이상 늘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군은 국도비 확보를 위해 정부예산 편성 순기에 맞춰 명현관 군수는 물론 전 공직자가 전남도와 함께 각 부처 및 기재부, 국회 등을 수십차례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필요성을 적극 설득하는 등 발로 뛰는 세일즈행정을 펼쳐왔다.

또한 지난 9월 정부예산안이 국회로 제출된 이후부터 국회심의 과정에서도 정부안에 누락된 군의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국회와 중앙부처를 직접 설득해 친환경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 등 추가 사업을 확보하면서 국도비 확보의 성과를 극대화했다.

명현관 군수는 "민선7~8기 국도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뛰어온 결과 국도비가 2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지역의 현안사업 추진은 물론 장기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된 해남군의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솔라시도 탄소중립클러스터 조성사업(총사업비 450억원) 기본구상용역비 4억원, 현재 조성 중인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등 집적화된 농업 인프라를 위한 친환경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사업(총사업비 180억원) 기본 및 실시설계비 3억원, 역사문화권 정비육성 선도사업(총사업비 123억원) 기본 및 실시설계비 4억5000만원 등이다.

또한 삼산 구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총사업비 200억원)이 반영되어 삼산면 충리 일원 하천의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해남읍 등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총사업비 102억) 실시설계비 2억4000만원, 송지 미야·영평 하수관로 정비사업(총사업비 30억) 실시설계비 1억8000만원, 구산·징의·마고마을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 사업(총사업비 151억) 실시설계비 3억원 등이 반영됨으로써 신규사업을 포함해 19개 사업, 총사업비 1369억원을 확보했다.

대형 SOC사업 또한 차질 없이 순항 중으로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조성 사업(총사업비 1조5965억)이 올해부터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해 사업에 착수했으며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조성 사업(총사업비 1조7811억원·2024년 공사비 2056억), 신안 압해~해남 화원 연결도로 조성 사업(총사업비 5365억원·2024년 공사비 1054억)에 필요한 예산도 충분히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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