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5곳에 다회용컵·식기 보급

▲해남읍 주공1차 아파트 주민들이 일회용품 없는 경로당 만들기 선언식을 가졌다.
▲해남읍 주공1차 아파트 주민들이 일회용품 없는 경로당 만들기 선언식을 가졌다.

해남군이 '일회용품 없는 경로당 만들기'에 나섰다.

군은 경로당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종이컵과 일회용 접시 등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경로당별로 스테인리스 이중 컵 20개와 반찬 식기 14개 등 다회용품 2만230개를 595개 전 경로당에 보급했다.

또 경로당 입구에 일회용품 없는 경로당 현판을 붙여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에게 일회용품 사용 자제하고 다회용품 사용을 유도하는 생활 속 해남형 ESG 실천 확산에 동참하도록 알리고 있다.

이밖에 지속적인 경로당 순회 교육 등을 통해 다회용품 사용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경로당 운영비로 일회용품 구입 자제를 권고하는 등 일회용품 없는 경로당 만들기 사업을 연중 추진할 예정이다.

해남읍에 있는 한 경로당 이용 어르신은 "이번에 군에서 지원받은 다회용컵과 반찬식기를 잘 사용해서 경로당 내 일회용품 사용을 없앨 계획이며, 환경에도 좋고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될 거 같다"며 "일회용품은 우리 손자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일회용품 없는 경로당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후손들에게 더 나은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겠다는 마음으로 일회용품 없는 경로당 만들기에 동참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더욱 확대해 일회용품 제로 해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해남군은 제27회 노인의 날 행사를 비롯한 행사와 각종 축제 때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행사를 확대해왔다. 이에 앞서 해남읍은 자체적으로 읍 경로당 55개소를 모두 일회용품 없는 경로당으로 선포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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