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종 전시·시음회 열려
발효식품연구회서 마련

▲전통주 시음회 및 전시회가 지난 27일 해남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전통주 시음회 및 전시회가 지난 27일 해남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해남에서 생산된 재료로 빚은 전통주 시음회 및 전시회가 지난 27일 해남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그동안 전통주발효식품으로 바자회를 개최해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 행사 등을 펼쳤으나 전통주 시음회와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남발효식품연구회(회장 박서영)가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는 이화주, 홍화주 등 전통주 13종이 전시되고 송순주 등 5종이 시음주로 선보였다.

박서영 회장은 "발효식품연구회가 지역 식품문화 발전의 주춧돌이 되도록 다양한 전통주를 개발하고 결실이 문화관광자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전통주를 주제로 한 축제와 전통주 테마파크 조성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더덕주를 선보인 강준호(자연농법 대한민국 명인) 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전통발효식품을 더욱 발전시키고 후손에게 이어지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열렸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출범한 해남발효식품연구회는 3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회원 가운데 6명(막걸리 송우종, 고추장 정선자, 자연농법 강준호, 어간장 박서영, 재래간장 박찬규, 꽃차 소재관)은 대한민국 명인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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