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립도서관, 어린이 등 4개 부문
새해맞이 책읽기 운동 추진키로

해남군이 '2024 해남 올해의 책' 4권을 선정했다.

해남군은 군민 추천을 받아 12권을 먼저 선정해 독서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평가 등을 거쳐 4개 부문별로 '올해의 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 도서는 문학 부문 '단 한 사람'(최진영), 비문학 부문 '고통 구경하는 사회'(김인정), 청소년 부문 '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이희영), 어린이 부문 '고양이가 필요해'(박상기) 이다.

소설 '단 한 사람'은 지구에서 가장 키가 크고 오래 사는 나무의 이파리 한 장만큼을 빌려 죽을 위기에 처한 단 한 명만 살릴 수 있는 나무와 인간 사이 '수명 중개인'의 이야기를 그렸다.

인문학 '고통 구경하는 사회'는 자극성 추구로 각종 미디어 매체에서 소비되는 타인의고통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담아내며 '공적애도'라는 키워드를 제시한 책이다.

소설 '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는 죽은 형이 다니던 학교에 입학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으며 자신과 타인에 대한 다면적인 이해를 넓혀 가는 청소년들의 성장 과정을 담았다.

동화 '고양이가 필요해'는 우리가 쉽게 접하지만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저작물과 저작권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창작 동화이다.

해남군립도서관은 이번에 선정된 도서를 학교와 유관기관, 카페, 병원 등 다양한 장소에 배포하고 이를 매개로 새해맞이 올해의 책 함께 읽기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내년 상·하반기에 올해의 책 선정 도서 작가와의 만남을 추진하고 도서관 주간행사, 북페스티벌, 독서왕 선발대회, 독서교실 등 다양한 독서문화행사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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