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원 인근 도내 5번째 개관
학대 피해 상담·치료 등 나서

▲지난 19일 열린 남부권아동보호기관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지난 19일 열린 남부권아동보호기관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한 전남 남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이 지난 19일 개관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등대원 부근에 위치한 남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은 2층 주택을 리모델링해 1층에 심리치료실과 상담실을 갖추고 있다. 사단법인 위스타트가 위탁 운영하고 연간 운영비 8억원은 전남도가 지원한다.

이곳에는 사회복지사와 심리상담사 등 15명이 일하며 전남 남부권인 해남·진도·완도·강진·장흥 지역에서 발생하는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상담과 치료, 재발 방지 등 사례관리,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학대 피해 아동을 쉼터로 옮겨 보호하거나 원 가정에 복귀시키는 역할도 한다.

그동안 전남지역에선 아동보호전문기관 4곳(전남·서부권·중부권·북부권)이 아동학대 업무를 수행했으나, 관할 지역이 넓고 사례관리 아동 수도 많아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 이에 남부권에 추가로 보호기관을 설치하고 5개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관할 지역 조정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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