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직원·군민 설문조사로 결정
성과 점검해 성장 동력 삼고자

▲해남군이 선정한 2023년 해남을 빛낸 시책.
▲해남군이 선정한 2023년 해남을 빛낸 시책.

해남군이 2023년 해남을 빛낸 10대 시책을 발표했다.

군은 각 부서별로 1~2개의 우수시책을 접수받아 총 29개 시책을 대상으로 1차 직원 설문조사와 내부평가단 운영, 2차 소통넷을 이용한 군민 설문조사와 부서장 평가를 거쳐 10대 시책을 선정했다.

선정된 10대 시책은 △솔라시도 기업도시 활성화 등 신성장 동력 기틀 마련 △해남매일시장 재개장 및 야시장 운영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주민주도형 마을 환경정화캠페인 '쓰레기 제로! 해남515!' △해남군 교육재단 출범 및 가족어울림센터 개관 △전국 최초 캠핑카 시티투어 운영 △해남의 맛과 멋, 4계절 축제 명소화 △소아청소년 야간진료체계 구축 운영△농촌 인력난 해소 다양한 일자리사업 추진 △수출 확대를 통한 지역 농수산물 경쟁력 확보 △해남 최초 국제 스포츠대회 개최 등 스포츠마케팅 활기 등이다.

먼저 군은 해남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코자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단 등을 대상으로 각종 SOC 기반구축에 나섰다. 기업도시는 올 한해 국토부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지정과 복합문화공원 산이정원 준공, 영암호 관광레저 기반구축 및 개발 산관학 업무협약, 복합의료타운 조성 업무협약이 진행돼 정원도시·지능형도시·문화관광도시·건강도시를 표방하는 명품 미래도시의 설계를 구체화하고 있다.

화원산단은 정부 해상풍력단지 조성의 배후단지로서 국내 최대 해상풍력 기자재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으로 올해 처음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400억원대 투자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지역발전과 투자유치를 가속화하게 될 SOC 사업으로 광주~해남~완도고속도로 2단계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고, 2025년 보성~해남~임성간 철도 개통, 2027년 국도77호선 연결도로 개통 등 대규모 사회기반기반 구축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는 서울~제주간 고속철도의 해남경유 노선 연결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하고 있다.

군은 해남형 ESG를 통해 청정환경(E)·안전사회(S)·신뢰행정(G)의 운영방침을 군정의 전 분야에 도입해 확산해 나가고 있다.

10대 시책으로 선정된 '쓰레기 제로! 해남515!'는 주민주도형 마을환경 정화 캠페인으로 쓰레기 줄이기와 자원 순환에 마을 단위로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농업 분야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전남 최대 규모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유치하고 군외 유휴 인력을 농촌현장에 연결하는 상생 일자리 사업도 호응을 얻었다.

해남 농수산물은 올해 400여 톤의 해남쌀이 해외 수출된 데 이어 해남배추 1000톤이 북미지역 수출길에 오르는 등 해외 시장 개척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현대화 사업을 마치고 올해 초 재개장한 해남매일시장은 금요일 야시장 행사를 통해 사람이 북적이는 전통시장 명소로 거듭났고, 해남 최초의 국제 스포츠대회인 코리아오픈 국제대회를 비롯해 각종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연인원 9만여 명이 해남을 찾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톡톡한 역할을 해냈다.

또한 24만여 명이 찾은 해남미남축제를 비롯한 4계절 축제 운영, 전국 최초로 캠핑카를 대여해 시티투어를 할 수 있는 해남으로 가는 꿈카 사업도 새로운 시책으로 해남의 매력을 더했다.

지난 8월부터는 군의 지원을 받아 해남종합병원에서 소아청소년 야간진료가 가능해 졌으며, 가족 사랑의 랜드마크인 가족 어울림센터 개관, 인재 양성과 평생학습의 요람인 교육재단 출범 등이 줄을 이었다.

명현관 군수는 "올해도 해남의 미래를 바꿀 대규모 사업에서부터 군민들의 생활의 편의를 더하는 세심한 시책까지 다양한 군정시책이 풍성하게 발굴·시행됐다"며 "10대 성과 선정을 통해 2023년 주요 성과와 향후 군정운영방향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한편 내년도 지역발전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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