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파크·복합체육문화센터·구교체육관 조성
생활체육 접근성 높이고 대회 유치 경쟁력 강화

▲삼산면 평활리에 조성될 해남스포츠파크 조감도.
▲삼산면 평활리에 조성될 해남스포츠파크 조감도.

해남스포츠파크와 복합체육문화센터, 구교체육관 등 대형 공공 체육시설이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는 등 해남군이 스포츠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삼산면 평활리 일원에 제2스포츠타운으로 조성되는 해남스포츠파크는 14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야구장과 축구장 각 1면, 야구장과 축구장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복합구장 1면, 주차장, 잔디블록 등이 갖춰진다. 해남스포츠파크는 해남읍 우슬체육공원 내 집적화된 체육시설을 바탕으로 전국 단위 체육대회와 전지훈련팀 유치에 효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늘어나는 수요를 지역으로 더욱 끌어들여 스포츠마케팅을 보다 활성화하고자 추진 중이다.

군은 설계단계에서 대한축구협회, 한국야구위원회 등과 협의해 최상의 경기 여건을 갖춘 구장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개관은 오는 2025년 목표다.

해남읍 신안리에 건립되는 복합체육문화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생활권 내에서 함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스포츠 공간 조성을 목표로 장애인 특화 체육관과 작은 도서관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108억 원으로 오는 2025년 준공될 예정이다. 군은 전체 인구의 11%를 차지하는 장애인 인구의 생활체육 활성화와 주민들의 개방형 멀티공간으로 상호 교류를 증진하는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읍 구교리 해남고 뒤편에 조성되는 구교체육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다목적체육관과 청소년상담센터가 들어선다. 사업비는 98억 원이다.

생활SOC 공모에 선정돼 추진 중인 이번 사업은 인구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구교지구 일원에 체육시설을 신설해 주민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생활체육시설은 물론 문화예술행사장, 각종 재난사고 발생시 비상응급구호 및 대피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군은 대형 공공체육시설의 설치로 군민 생활체육의 전문성과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전지훈련 및 스포츠 대회 유치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남스포츠파크, 복합체육문화센터 그리고 구교체육관은 해남군의 체육 문화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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