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해거름 들의 행진'
문예회관서 부문별 시상식

▲제16회 해남 전국 시조백일장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행사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제16회 해남 전국 시조백일장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행사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해남 전국 시조백일장 시상식이 지난 9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사)한국문인협회 해남지부(지부장 서정복)가 주최·주관하고 해남군, 해남군의회, 해남교육지원청, (사)해남예총의 후원으로 열렸다.

이번 시조백일장은 지난 8월부터 10월 초까지 작품을 접수받아 대상 등 26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대상은 '해거름 들의 행진'이란 작품을 낸 정금숙(광주광역시) 씨에게 돌아갔다.

일반부 최우수상을 받은 신성란(광주광역시) 씨는 해남을 상징하는 자연을 소재로 한 '땅끝'을 선보였으며, 고등부 최우수상엔 이유빈(전남사대부고 1년) 학생의 '사진기', 초등부 최우수상엔 김태민(나주중앙초 6년) 학생의 '사과'가 선정됐다.

해남 출신으로는 국훤(송지초 2년) 학생이 '연필'로, 강하연(옥천초 6년) 학생이 '해남공룡'으로 초등부 우수상을, 황채환(해남동초 4년) 학생이 '문전신은 도어락'으로 초등부 장려상을 받았다.

또한 임설아(송지초 2년)·강민경(송지초 3년)·박서진(송지초 2년)·양화인(송지초 2년)·박나린(옥천초 4년)·최은서(옥천초 4년)·이강(송지초 3년)·최강(송지초 3년)·정정화(송지초 3년)·송정민(해남동초 4년)·윤하린(해남동초 2년) 학생이 입선에 올랐다.

서정복 회장은 "우리 해남은 조선조 금남 최부에서 석천 임억령, 미암 유희춘, 옥봉 백광훈, 고산 윤선도 등 수많은 시조 문인들이 있었고 그 문학의 역사성의 가지며 한국문학의 산실이자 그중에서도 시조문학의 산실이다"며 "문인의 사회는 문인으로서 품위를 갖추고 내가 속해 있는 단체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생각해 좋은 선후배, 좋은 친구, 좋은 제자들과 함께 숙의해야만 지역문학 문화를 키워나갈 수 있는 만큼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서로가 관심을 둬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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