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이끌 현장지원센터 개소
2027년까지 삶의 질 개선 등

▲송호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앵커조직 현장지원센터 개소식이 지난달 27일 송지면 송호마을에서 열렸다.
▲송호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앵커조직 현장지원센터 개소식이 지난달 27일 송지면 송호마을에서 열렸다.

정주환경 개선으로 자립형 어촌 생활권 조성에 나서고자 송호항을 대상으로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데 마을에 상주하며 사업전반을 이끌어가는 핵심 민간조직의 사무실인 '앵커조직 현장지원센터'가 송지면 송호리에 문을 열었다.

지난달 27일 열린 송호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앵커조직 현장지원센터 개소식은 사업을 마을에 설명하는 공식적인 첫 자리로 사업추진협의체 공동위원장인 서영준 해양수산과장, 송호마을 박미광 이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어촌의 경제·생활환경 개선, 신규인력 정착지원 등 어촌공간의 규모와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으로 어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해남군은 지난 1월 송지면 송호항이 어촌 생활플랫폼을 조성하는 유형2에, 내장항이 어촌 안전인프라 조성에 나서는 유형3에 각각 선정됐다. 앵커조직은 유형2 사업 추진을 위해 마을에서 상주하며 사업 전반을 이끌어가는 핵심 민간조직으로 전국 공모를 통해 (주)상상오가 선정됐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으로 송호항에는 국비 70억원을 포함한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2026년까지 정주환경 개선과 생활·경제서비스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어촌마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마을 소득 증대와 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8월 앵커조직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양수산부 예산운영 심의과정을 거쳐 지난 9월 송호마을에 앵커조직 현장지원센터 공간을 확보해 사업 본격화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어촌신활력사업에 따라 살기좋은 어촌만들기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장항에는 오는 2025년까지 50억원이 투입돼 재해 안전시설 보강, 여객선 접안시설 확충 등 생활안전시설이 개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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